본문 바로가기
경제학(투자)

리먼 브라더스 사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by note3176 2024. 9. 16.
반응형

 

전 세계 금융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몇 가지 사건 중 하나가 리먼 브라더스 사태이다. 그때 당시 저는 경제, 금융, 국제 정세 등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었던 나이였기 때문에 현재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시점에야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찾아보게 됩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경향이 있고 앞으로 또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을 찾아 그 사건이 일어났던 이유는 무엇이며, 그때 당시 주식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였고, 사람들은 또 어떻게 반응하였는지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란 우선 요약하자면 미국의 투자은행 중 하나인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가 2008년 9월 15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사건입니다. 즉 간단히 말하자면 투자은행이 파산을 신청하여 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게 된 사건입니다. 찾아보니 그때  당시 리먼 브라더스가 책임져야 했던 부채의 규모는 약 6130억 달러로,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파생상품 손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이었으며 이는 세계 금융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게 됩니다. 여기서 조금 많이 들어봤지만 자세한 뜻은 모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것이 등장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해 그럼 또 알아봐야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란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중 하나였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상품이 부실화 되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즉, 주택담보대출 중에서는 여러 상품이 있고 각 상품들은 신용점수를 기준으로 대출이 가능하였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품의 경우 신용점수 620점 이하의 우량하지 않은 등급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담보 대출 상품이었습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났던 2000년대 초반 주식시장에서는 닷컴 버블이 붕괴되고 9.11 테러와 같은 사건들로 인해 긴 시간 동안 낮은 금리를 기조로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닷컴 버블로 인해 주식 시장이 경색되고 9.11 테러로 인하여 주가가 폭락한 상황에서 시장에 돈이 흘러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유도하기 위하여 저금리 정책이 지속되었고 결국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그 돈을 활용하여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택가격에 있어서 버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지속적인 주택가격의 상승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주택 가격이 오르면 다시 팔아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시세차익을 보장해 주었기 때문에 돈을 빌리는 사람의 상환능력에 대한 엄격한 검증 없이 대출이 마구잡이로 진행되는 허점을 보이게 됩니다. 이때 당시 우스갯소리로 자신의 집 강아지 이름을 대고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게 되면서 주택시장 버블에 대한 경고가 시장에는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도 다시 상승하는 가운데 2006년 경 주택시장은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하게 됩니다. 대출을 상환할 능력이 없었던 사람들이 대부분 대출을 했던 상품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들이 결국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은행들은 결국 담보를 처분하여 이에 대한 손실을 보전하려 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움직임은 악순환으로 이어져 주택의 가격은 더욱 빠르게 폭락하게 됩니다.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자산이 손실을 발생시키며 결국 이에 투자했던 투자기관들의 부실 역시 심화하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리먼 브라더스 였던 것입니다. 리먼 브라더스는 당시 미국 4대 투자은행 중 하나였기 때문에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게 된 것입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결국 돌이켜 본다면 사람들의 광기, 욕심에 의해 주택 시장이 버블을 끼며 상승하였으며 이러한 버블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되면서 주택 시장의 폭락을 가져와 연쇄적인 투자 은행의 파산, 글로벌 경제 위기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이는 닷컴 버블과도 유사한 면이 있는데 닷컴 버블 역시 it, 인터넷 관련 이름이 들어있거나 그런 형태로 보이는 기업의 주식들이 희망을 가지고 욕심처럼 주가가 상승하였다가 결국 그 실체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드러나자 한순간에 주가가 폭락해 버린 점입니다. 이들 사건들의 공통점은 인간의 비이성적인 광기와 판단에 있습니다. 옆에서 돈을 벌었다, 누가 투자에 성공했다, 지금 시장은 돈을 잃을 수 없는 시장이다 등의 말들이 들리며 너도나도 주식을 매수하고 주식 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집에서 요리를 하시던 어머니가 시장바구니를 들고 주식 시장으로 모이면 그때가 주식 시장이 최고점이다 라고 불리는 말이 있을 정도로 너도나도 주식 시장에 참여할 때 우리는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제가 시작되고 나서 축제에 참여하게 됩니다. 내 옆에 사람도 축제에 참여하여 즐기고 있고 내 뒷사람, 앞사람 모두가 축제에 참여해 축제를 즐기지만 결국 뒤늦게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 모든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져 나가던 시절, 공포로 인해 주가가 폭락한 후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다시 주식시장에 너도나도 참가하였습니다. 지금 주식으로 돈을 잃으면 바보다, 어떤 종목을 사더라도 무조건 오르기만 한다 등의 달콤한 말로 사람들은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결국 또 폭락을 맞이하게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