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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투자)

시장에 퍼진 빅컷 기대감, 이대로 연말까지?

by note3176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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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국 주식은 올해 중 최고의 한 주를 맞이하였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나스닥은 5.9%, S&P500은 4% 상승하였으며 다우는 2.6% 상승하였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을 하였습니다. 9월 초부터 심한 조정이 왔기 때문에, 또한 역사적으로 9월은 항상 주가가 좋지 못했던 기간이기에 이번에도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줄 거라 생각했지만 이번 주만 놓고 보면 많은 상승을 보여준 한주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이번 주 증시를 상승하게 만든 것일지 알아봐야 합니다. 이번 한주 미 증시가 랠리를 지속한 이유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 되고있는 금리 선물이 다음 주 FOMC에서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 즉 빅컷은 단행할 확률을 49%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시장은 0.25%포인트 하락을 대부분 예상하였지만 0.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면서 그 기대감이 결국 주가의 상을 이끌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금리가 인하될 수 있으며 은행에 있던 돈이 주식 시장으로 흘러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여러 유명 인사의 인터뷰 역시 9월달 0.5% 포인트 하락을 예상하는 멘트들이 많아지며 시장에 알게 모르게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금리 인하가 곧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현재의 기대감으로 인해 오른 주가는 막상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재료 소멸로 인하여 하락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리 인하는 어차피 다가올 수순이니 그대로 남겨두고 앞으로의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해서 이 포스팅에 정리하는 부분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종목 중 수익이 난 종목은 에이알엠 홀딩스, 테슬라, 델타 에어라인 등입니다.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해있으며 네이버, 아메리칸 에어라인, AMD, 퀄컴, 나이키 등의 종목은 아직도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이 외에 보잉, 인텔 등은 회복이 될 수 있을지 여부마저 우려스러울 정도로 주가가 많이 빠져있습니다. 인텔의 경우도 두 달 전만 하더라도 큰 수익을 보고 있었으며 그때 당시 제가 스스로 정한 매도 원칙만 가지고 있었더라면 쉽게 처분하여 지금처럼 고통받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다시 한번 자신만의 매수, 매도 원칙을 정해야 하며 그것을 지켜야 결국 원칙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수익이 나있는 종목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다음 주 매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익이 난 종목들에 대해 빠르게 수익으로 전환을 한 후 현금 확보를 하여 다가올 위기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주식들은 8월, 9월 조정 받았던 낙폭을 거의 회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가장 뜨거웠던 섹터답게 하락하더라도 밀고 올라가는 힘을 보여주고 있으며 테슬라 역시 다가오는 로봇 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하여 조금씩 떨어졌던 낙폭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키 같은 필수 소비재의 경우 작년부터 시작하여 아직까지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위축 때문인데 중국 경제가 위축되며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팽배한 것에 이어 중국 경제까지 위축되면서 필수 소비재 주식들이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물론 기다리면 우상향하고 다시 회복하리라는 믿음은 있지만 조금 더 신중하게 진입했어야 했나? 라는 의구심이 들기까지 합니다. 항공주 역시 8월의 큰 조정을 받은 이후 아직까지 회복이 더딘 느낌이 있습니다. 이를 보면 올해 시장은 전체적으로 반도체 섹터가 주도하여 나스닥을 끌어 올렸으며 그 외에 필수 소비재, 항공주, 자동차 등 다른 섹터의 경우 쉽게 이득을 볼 수 없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남은 기간은 금리가 결정되는 9월 FOMC 회의가 중요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대선이 있는 11월, 역사상으로 볼 때 산타 랠리란 이름으로 기대감을 주었던 12월 등이 남아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다가오는 9월 FOMC 금리 인하 정도를 눈여겨봐야 할 며 이것으로 인해 9월 마무리는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해석도 가능한 것이 0.5% 포인트를 인하한다고 하더라도 그만큼 미국 경제가 침체하여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 될 수 있어서 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0.25% 포인트를 내릴 경우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한 만큼의 인하를 보여주었지만 0.5% 포인트의 인하를 기대한 심리도 있었기에 그 실망감에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이처럼 주가의 변화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저 상황이 되면 그것에 대응하여 행동할 뿐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금리 인하는 다가온다는 것이며 이미 미국 주식은 어느 정도 최고점 부근에 다가와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포스팅부터 말씀드렸던 위기가 언제 올지는 알 수 없지만 이것을 늘 인식하며 현금 확보에 대한 부분을 신경 써야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10개의 게시글을 채웠을 때 애드센스에 대한 심사를 요청하였습니다. 요청 후 검토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대략 2~3주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하니 그 기간에도 꾸준히 글을 올릴 예정이며 혹시 이후 애드센스가 허용된다고 한다면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의 성격이 많이 바뀔 것입니다. 투자와 관련된 글도 계속해서 꾸준히 올릴 것이지만 그 빈도는 현재까지와는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다르게 올라오는 글들 역시 경제적 자유를 위해 제가 시도하는 부분이며 그 과정으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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