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의 1등 기업들을 싼 가격에 매수한다! 까지 저의 원칙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후 언제 그 기업의 주식들을 팔 것인지, 또한 그 파는 기준은 무엇인지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얘기하는 주식 방법론 중에 한가지는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서 팔지 말아라.'입니다. 이는 최고 투자자라고 알려진 워렌 버핏의 주식 투자 방법이기도 합니다.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산 후 그것을 팔지 말고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큰 수익으로 돌아올 것이다. 말만 들으면 정말 쉬운 주식 투자 방식입니다. 좋은 기업이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 세계 각 분야의 1등 기업들일 테고, 그 기업들 주식을 꾸준히 사서 모으고 20년 30년 장기 보유할 경우 결국 우상향하는 주식의 특징상 모두 수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정말 그 기업의 주식들을 꾸준히 매달 매수하면서 20~30년 보유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장 나가야 할 돈이 산더미이고 직장인의 경우 수많은 경조사, 결혼, 내 집 마련 등의 미션이 남아있는데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돈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또 한 가지 해당 방식이 마음에 걸렸던 부분은 30대 직장인이 20~30년의 기다림을 가지고 돈을 모았다고 가정하였을 때, 아무리 100세 시대가 되었다고 하지만 나이는 50~60대가 됩니다. 젊은 나이에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었던 것이지 노후를 편하게 보내기 위해 저는 이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노후를 편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목표는 크게 잡을수록 좋고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직 다른 사람들이 직장을 다니고 있는 시기에 먼저 은퇴하여 제가 제 인생을 스스로 컨트롤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좀 돌아온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서 좋은 기업의 주식을 적립식으로 사서 장기 보유하는 방식은 저의 방식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기업의 1개월, 6개월, 1년 주가를 보며 싼 지점과 비싼 지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기간을 살펴보고 싼 지점에서 주식을 사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팔아야 할 시점은 간단하게 비싼 지점입니다. 1개월, 6개월, 1년 중 가장 싼 가격에 속하는 지점에서 그 주식을 매수하였다면 해당 기간에 있어서 비싼 지점에 해당 주가가 도달하였을 경우 미련 없이 매도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상최고가에 제가 주식을 파는 경우는 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싼 지점에 사서 비싼 지점에서 팔았다는 그 차액만큼이라도 수익을 얻는 것이며, 각 분야의 1등 기업이 싸졌을 때를 판단하고 비싸졌을 때 도달하는 시점을 각각 기다리는 것입니다. 쉽게 비유하여 낚싯대를 여러 개 강에 풀어놓은 후 입질이 오는 낚싯대만 건져 올리는 방식입니다. 낚싯대를 넣어서 물고기를 기다리고 있어도 물고기가 안무는 낚싯대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그 낚싯대는 그저 기다리면 됩니다. 다른 낚싯대에서 알아서 입질이 오고 물고기가 잡히기 때문입니다. 즉 엔비디아, 테슬라, 나이키, 스타벅스, 구글, 애플 등의 주식을 각각 싼 지점에서 산 다음 비싼 지점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엔비디아 주식이 먼저 비싸질 수 있고 스타벅스는 1년이 넘게 기다려도 비싼 지점까지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해당 예시들은 제가 겪었던 사례들입니다. 그렇게 낚싯대를 10개 이상 많게는 20~30개까지 놓은 후 차곡차곡 수익으로 전환된 기업의 주식들만 매도한다면 절대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면 낚싯대에 반응이 오지 않았는데 올린다면 그것은 미끼도 잃고 물고기도 못 얻어 손해일 수 있지만 반응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면 그것은 손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제가 싸다고 판단하여 산 가격보다 주가가 훨씬 낮아져 해당 기업에 대한 손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기업 주식을 매도하지 않는다면 마이너스가 아닌 것입니다. 언젠가 수익으로 전환될 시점을 기다리며 그저 묵묵하게 다른 주식들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해당 방식으로 현재까지 2년 넘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목표치의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욕심이 생겨 또 다른 방식에 대해서도 강의를 들으며 시도해 볼 예정이라 확실하게 저의 무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시장 상황에 대해서 대비를 나름대로 하고 있으며 목표치만큼의 수익도 나오기 때문에 해당 방식을 통해 경제적 자유에 좀 더 접근해 볼 생각입니다. 이런 유형의 블로그 글이나 여러 유명하신 분들의 카페글을 보면 수익에 대한 인증이 존재하던데 아직까지 제가 수익을 인증하면서까지 저의 투자 방식을 설명해 드릴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되고 그 기간도 짧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저의 포스팅이 쌓이고 수익도 늘어난다면 언젠가 포스팅을 통해 저의 계좌를 공개하고 싶습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제가 먹을 수 있는 파이가 줄어들고 저의 몫이 줄어든다면 저는 애초에 공개를 안했겠지만 저희의 상대는 전 세계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투자자들입니다. 그들과의 경쟁에서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지 제 글을 읽고 저와 함께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분들과 저는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제 저의 투자 방식과 가치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설명해 드린 것 같아서 다음 포스팅부터는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10개가 넘는 글을 더 작성해야 하는데 벌써 제 이야기가 거의 메말라 가기 때문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조금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으며 뜬금없는 주제가 포스팅이 되더라도 놀라시지 않길 바랍니다.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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