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다보면 가끔 골치를 아프게 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환율입니다. 분명 저주가에 좋은 종목을 매수하여 장기간 보유한 후 해당 주식의 주가가 상승하여 높은 상태에서 매도를 했음에도 오히려 손해를 볼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환율때문입니다. 환율이 높았을 때 해당 주식을 매수하여 장기간 보유하는 동안 환율이 낮아져 분명 주가에 있어서는 이득을 보았지만 환차 손익에 있어서 손해가 발생하여 오히려 이득이 없어지고 손해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저도 한때 그런 거래를 몇번 했었기 때문에 요즘엔 매수나 매도를 할때도 환율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환율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환율을 찾아보니 세가지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명목환율, 실질환율, 실효환율입니다. 환율은 그저 하나의 의미만 가지고 사용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세분화 되어있는지 몰랐습니다. 뜻을 살펴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환율의 뜻은 명목환율 같습니다. 명목환율이란 어떤 A라는 나라의 화폐가 다른 타국가의 화폐와 교환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더 자세하게 명목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자국의 화폐 가치가 외국 화폐 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금액을 통해 살펴보자면 우리나라와 미국 화폐를 두고 보았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1달러의 가격이 1000원에서 1100원이 되면 환율이 올랐다고 표현을 합니다. 반대로 1달러의 가격이 1000원에서 900원이 되면 환율이 내렸다고 표현을 합니다. 즉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환율이 올랐다는 뜻은 1달러를 갖기 위해서는 1000원만 필요했던 것이 1100원이 필요하게 되고, 우리나라 화폐의 가치가 그만큼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 주식을 하기 때문에 미국 달러 관점에서도 생각을 해야합니다. 우리나라 돈을 환전하여 달러를 통해 미국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가 환율이 1200원 일때 미국 기업 A의 주식을 100달러에 50주 매수하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 후 시간이 지나서 환율이 1300원이 되었고 미국 기업 A의 주식은 150달러로 주가도 상승하여 50주를 매도하였습니다. 이 경우 환율이 올라갔기 때문에 원화의 가치는 낮아졌지만 우리가 달러로 매수하였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는 오히려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주가도 같이 상승을 하였기에 최대의 이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즉 고환율, 고주가에 매도를 한다면 저환율, 저주가에 매수를 한 종목에서 최대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환율이 1300원 일때 미국 기업 B의 주식을 100달러로 50주 매수하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 환율이 1200원으로 떨어지고 주가 역시 50달러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환율도 떨어져 달러의 가치도 낮아졌으며 주가 역시 손해를 보았기 때문에 최악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두 경우는 너무 결과가 분명한 경우이기 때문에 손익을 계산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어려운 경우는 환율이 1200원일때 미국 기업 C의 주식을 100달러에 매수하였는데 시간이 지나 환율이 1300원이 되었지만 주가는 50달러로 낮아진 경우, 또한 환율이 1300원일때 미국 기업 D의 주식을 100달러에 매수하였는데 시간이 지나 환율이 1200원이 되고 주가는 올라 150달러가 된 경우입니다. 이 경우 주가의 차이로 인해 이득을 본 금액과 환차로 인해 손해를 본 것을 따져야 하며 반대로 주가의 차이로 손해를 보았지만 환차로 인해 이득을 보았을 경우에도 면밀하게 금액을 따져봐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미국 주식을 타 국가에서 하면 조금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달러를 기준화폐로 거래를 하였으면 환율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겠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오히려 주가가 낮을때와 환율이 낮을 때 달러를 통해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가 높아지고 환율까지 높아진다면 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고려해서 거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이 금일 오후 금리 동결을 발표하였고 잠시 후 3시경부터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행히 금리 인상은 일어나지 않아 시장에도 큰 충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들이 오고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금일 저녁 시작될 미국 주식 시장에서 일본의 금리 동결이 어떻게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 미국에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상 유럽이나 캐나다 등 인접 국가들에서 차례대로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일본과 중국처럼 금리를 동결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금일 본 장에서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주식은 나이키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CEO 교체가 일어났고 시간 외에서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과연 본 장까지 이어질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CEO 교체로 인하여 본 장에서도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으며 그 후 며칠간 상승 랠리를 이어갔는데 나이키가 동일한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나이키 주식을 가지고 있고 실적 발표로 인해 꽤 아프게 주가 손실을 본 경험이 있어서 이번 상승 랠리가 좀 지속해서 이어지고 앞으로 다가오는 실적 발표까지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포스팅으로 20개의 포스팅이 완성되었습니다. 애드 센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몇개의 글이 더 올라갈 것 같지만 앞으로는 정보성 포스팅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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